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 오신 파인애플 하나에 온 가족이 모여 한 조각씩 나눠 먹던 기억.
중국집 탕수육 외식에 며칠 전부터 설레어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넘쳐 나는 식당들과 온라인 주문으로 음식에 대한 소중함이 예전보다 많이 사라진 요즘.
매일 매일 고민하게 되는 점심메뉴 선택도 반복되는 일상에서 흔히 느끼게 되는 일이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움을 느낀 저는 지겨움을 탈피하기 위해 특별함을 찾게 되었고
유명셰프가 만든 음식, 오랜 전통의 맛집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렇게 특별함을 찾던
중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비싸고 유명해야만 특별한 음식일까?
동네 시장과 장례식장에서 접할 수 있었던 '편육'
학교 앞과 시장에서 매일 볼 수 있었던 '떡튀순'
다른 간식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맛있었던 '약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도 최고의 맛으로 생산 해보자는 생각으로 '맛의고수'는 시작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찾게 되는 음식으로 남을 수 있도록, 남들과는 다른 '맛'을
만들어 보겠습니다.